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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러' 배후세력 파악에 수사력 집중

"파키스탄계 테러범, 현장서 숨진 듯"

<앵커>

런던의 폭탄테러범들이 영국 시민권을 가진 파키스탄계 영국인들이고 모두 자살폭탄 테러를 했다는 데 대해서 영국 국민들은 경악하고 있습니다. 테러범들의 배후가 과연 누구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런던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런던 경찰은 정보기관의 첩보와 파키스탄 정부 당국의 협조 등을 통해 테러배후를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리즈시 주택가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폭발물의 출처를 캐는데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클라크 영국 내무장관은 영국 젊은이들을 자살폭탄테러로 내몬 배후세력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파키스탄계 폭탄 테러범 네명이 모두 폭탄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어떠한 시한 기폭장치도 발견되지 않았고 이는 폭탄이 수동 기폭장치로 폭발됐음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테러사건을 계기로 영국과 프랑스간에 묘한 신경전도 벌어지고 잇습니다.

파르코지 프랑스 내무장관은 오늘(14일) 프랑스 정부가 테러범 일부를 지난 2004년 체포했지만 조직 일망타진을 위해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르코지 장관은 이런 사실을 영국정부에 통보했지만 클라크 영국 내무장관은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와 함께 유럽 연합 국민들이 자국에 입국할 때 그동안 실시하지 않았던 여권 심사를 부활하기로 해 테러 용의자들이 유럽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막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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