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건사고] 장애인 후원금 가로채

9년동안 후원금 31억여원 챙겨

<앵커>

가짜 장애인 후원단체를 만든뒤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한 후원금을 받아 이를 가로챈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짜 장애인후원단체를 만들어 후원금을 가로챈 51살 김 모씨와 53살 변 모씨.

지난 1997년부터 최근까지 9년에 걸쳐 후원금 31억여 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수법은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사달라는, 일종의 텔레마케팅.

그러나 실제로 판매된 제품은 후원금의 5분의 1 가격에도 미치지 않는 일반 상품이었습니다.

이런 내막도 모르고 선뜻 장애인 후원에 나선 사람은 무려 4만천여 명이나 됩니다.

경찰은 또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어제(13일) 저녁 7시 반쯤, 서울 안암동의 2층짜리 건물에서 화물용 승강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이 건물에서 근무하던 28살 강 모씨가, 승강기와 바닥 사이에 끼어 숨졌습니다.

경찰은 승강기 줄이 끊어져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