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행담도' 외압의혹 수사 본격화

서울대 문동주 교수 참고인 소환

<앵커>

행담도 개발의혹 검찰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은 행담도 개발 과정에 정치권의 외압이 있었는지 지금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을 구속함으로써 김씨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지은 검찰은 이제 행담도 개발 과정의 외압 의혹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12일) 김씨를 다시 불러 도로공사에 행담도 개발 주식을 1억5백만달러에 되팔수 있도록 협약을 맺은 배경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씨는 이에 대해 해외 자본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도공의 사업 지원 의사를 확인한 요식행위일 뿐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을 조만간 다시 소환해 이런 불리한 내용의 협약을 맺는 과정에 불법적인 측면은 없는지 따질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행담도 개발 사업에 대한 청와대의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1일 김재복씨와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연결해준 문동주 서울대 교수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후반쯤 정 전 수석 등 이른바 청와대 3인방을 소환해 행담도 개발 사업을 지원한 경위를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