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쉬안 특사 "북한 설득 자신있다"

<앵커>

중국은 6자회담 결과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특사는 평양에 도착해서 본격적인 중재를 시작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정책의 총책임자인 탕자쉬안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평양에 도착해 사흘동안의 방문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탕자쉬안 특사는 이 기간동안 김정일 위원장 등 북한 핵심지도부를 만날 예정입니다.

탕자쉬안 특사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체제 보장과 대폭적인 경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약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이와 관련해 북핵문제를 대화와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대화와 외교적 노력을 통해 복잡한 북한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잇습니다.]

중국은 이와함께 다가오는 6자회담이 북한의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간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회담이 또 다시 결렬되면 북핵문제가 유엔안보리에 회부돼 제재가 불가피하다며 북한을 압박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후진타오 주석이 특사를 통해 보내는 이같은 메시지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