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남녀 성차별이 여전히 존재하며 외모도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대학생 인터넷신문이 50개 대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비슷한 조건이라면 남성 지원자를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절반 가까운 전체 44%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여성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또 비슷한 조건이라면 외모가 나을수록 유리하다는 응답이 50%로 나타났습니다.
학력과 관련해 학업성적이 실제 업무능력과 관계없다는 응답도 70%에 달했습니다.
대학졸업자와 졸업예정자 가운데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52%가 졸업예정자를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어능력이 입사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한 인터넷 취업알선업체가 주요 대기업 130여개사를 조사한 결과 86.3%가 신입사원을 채용할때 영어평가를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입사지원이 가능한 토익점수 하한 기준은 평균 676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