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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연장전서 패배…아쉬운 준우승

-LPGA- 헤더 보위와 접전…'명승부' 펼쳐

<앵커>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 제이미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박희정이 미국의 헤더보위와 연장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대단한 명승부였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한희원과 장정이 최종라운드에 무너지면서 선두권이 바뀌었습니다.

파5,17번홀 박희정이 10미터가 넘는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공동 선두로 뛰어오릅니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낸 박희정은 합계 10언더파로 미국의 헤더 보위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연장 첫 홀.

박희정이 3미터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승부를 다음 홀로 몰고 갑니다.

연장 두번째 홀.

헤더보위가 세번째 샷을 핀 바로 옆에 붙여 완벽한 버디 기회를 맞습니다.

하지만 박희정도 두둑한 배짱으로 먼 거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상승세를 타던 박희정은 연장 세번째 홀에서 무너졌습니다.

러프에서 친 두번째 샷이 개울에 빠져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 앉았습니다.

헤더 보위는 프로 데뷔 5년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어제(10일)까지 단독 선두였던 한희원은 오늘 두타를 잃어 임성아와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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