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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버밍엄 주민 2만명 대피소동

시내 중심 유흥가 테러 가능성 정보

<8뉴스>

<앵커>

런던 폭탄테러 소식입니다.영국에서는 추가테러의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영국 제2의 도시 '버밍엄'에서는 테러정보에 주민 2만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런던에서 양철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어제(9일) 저녁 영국 중부에 있는 제 2의 도시 버밍엄이 인적이 끊긴 유령도시로 변했습니다.

시내 중심 유흥가에 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에 따라 경찰이 주민 2만여 명을 대피시킨 것입니다.

[이스트우드/버밍엄주민 :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데 갑자기 떠나라는 소리를 듣고 바로 시내를 빠져 나왔어요.]

주민들은 대피소에서 불안에 떨어야했고 거리에는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펴는 가운데 수색작업이 벌어졌습니다.

[하이드/웨스트 미들랜드주 경찰부국장 :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지금은 대로와 도시에서 주민들을 대피시켜야 합니다.]

비상상황은 날이 밝으면서 해제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런던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정부는 오는 13일 정오 2분동안 전국적으로 추모묵념을 갖기로 하는 등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이곳 킹스 크로스역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다발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실종자를 찾는 전단도 곳곳에 붙어있어 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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