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싱가포르 IOC 총회에서 태권도와 양궁은 계속 정식 종목으로 남게 되고 야구와 소프트볼은 퇴출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로게/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태권도는 2012년 올림픽에 포함됐습니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태권도는 싱가포르 IOC총회 종목별 찬반투표에서 과반수가 넘는 지지를 얻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에 포함됐습니다.
지난 2천년 시드니 대회 때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네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조정원/세계태권도연맹 총재 : 국제 스포츠다운 기구로써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야구와 소프트볼은 2008년 베이징대회를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퇴출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럭비와 골프 등 올림픽 신규 진입을 노리던 종목들도 찬반 투표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IOC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못해 정식종목이 되는데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2012년 런던 올림픽은 26개 종목으로 규모가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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