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또 움직이는 일 자체가 불편한 중증 장애인들에게는 무엇보다 편안한 주거환경이 절실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이런 분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집을 고쳐주는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시청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형택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집을 고쳐주는 일, 가장 실질적인 도움일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장 일상에서의 불편을 덜어주는 일이기에 중증 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구가 예산을 마련하고, 자원봉사자들이 공사를 맡아 더욱 뜻 깊은 사업이 되고 있는데요, 사랑의 집 고치기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3살 때 병으로 소리를 잃은 36살 박은정씨.
9평 남짓한 지하 전세방이 박씨와, 지체장애 1급인 노모 그리고 어린 두 아이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눅눅해진 바닥에서 공부하는 두 자녀를 보는 박씨의 마음은 아프기만 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가 출입할 때마다 넘나드는 계단 턱도 높기만 합니다.
이런 불편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와 자원봉사자들이 나섰습니다.
먼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은정씨 가족을 위해 집안 분위기부터 바꿨습니다.
어둡고 눅졌던 벽지가 밝고 화사한 느낌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곳곳에 상처투성이던 바닥도 새로운 장판으로 교체됐습니다.
[도배를 새로 해 깨끗해져서 참 좋아요.]
조만간 계단 턱을 없애고 완만한 경사로를 만들 계획입니다.
서울시 구로구는 지난해부터 예산을 들여 관내 저소득 중증 장애인들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장애인들의 노후가옥 130여곳을 새롭게 고쳤습니다.
[중증 장애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 고쳐주기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사는 자원봉사자들이 맡았습니다.
집에 닿은 손길 하나하나에 사랑과 정성이 묻어있습니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죠.]
상당수의 장애인들은 전, 월세 형태로 거주하면서 열악한 주거환경과 신체적 불편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조금의 배려와 관심이면 장애인들이 겪지 않아도 될 일상에서의 불편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 들고, 잘 해주셔서 고마운 마음 갖고 더 잘 살겠습니다.]
현재, 장애인 주택개선 사업은 구로구를 비롯해 동작, 송파, 양천구 등 다른 자치구로 확산 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