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게릴라성 집중호우는 역시 무섭습니다. 경춘선 철도에서는 나무가 빗물에 휩쓸려 철로를 가로 막았습니다. 또 낙석이 국도를 덮치는 아찔한 순간도 계속됐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시 강촌리 경춘선 경강역과 백양리역 구간 중간지점입니다.
오늘(4일) 오전 11시 반 쯤 철로변 야산의 나무 10여그루가 빗물에 쓸려 쓰러지면서 철로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경춘선 열차 운행이 1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앞서 오전 10시 10분쯤에는 충북 충주시 앙성면 하남고개 정상 부근 절개지에서 120여톤의 돌과 흙더미가 무너져 45번 지방도 한개 차로를 뒤덮었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이 3시간 가까이 한개 차로로 교차 운행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후 들어 강원도와 경기도 지역에 비는 소강상태에 들어갔습니다.
팔당댐 방류랑도 줄어들며 잠수교의 수위가 3미터로 낮아져 현재 차량은 물론 보행자 통행도 가능한 상탭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와 오늘 전국에서 모두 8천234㏊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주택 30여채가 파손됐다고 집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