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벼락에 맞아 숨지는가 하면, 불어난 물에 휩쓸려 목숨을 읽기도 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낮 1시 쯤.
부산 강서구 강동농협 앞에서 밭일을 하던 65살 박 모 할머니가 벼락을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쯤에는 경북 영주에서 논일을 나갔던 66살 권모씨가 급류에 휘말려 숨졌습니다.
급류에 고립됐다가 겨우 구조된 사람도 많았습니다.
오늘 새벽 2시 쯤 서울 중랑천에서 18살 황 모군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떠내려 갔습니다.
황군은 창동철교 아래 교각에 대피해 있던 중, 주민에게 발견돼 119 구조대가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낮 12시 쯤에는 부산 연제구의 복개천에서 하수구 공사를 하던 인부 3명이 하천물에 휩쓸렸습니다.
이들은 한때 실종됐다가 119 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부산 동서고가도로 진양램프 부근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5중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전남 영암군 서창리 도로에서는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승용차와 충돌해 9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