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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석고 자원화 기술 개발 성공

한해 수입대체 효과 2천만달러 예상

<앵커>

비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정제 처리해 석고를 추출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대전방송 김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가로 세로 2.5Km에 이르는 비료공장 적치장이 2천만톤에 이르는 폐석고 더미로 가득합니다.

비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이 폐석고는 환경오염원인 중금속까지 함유하고 있지만 처리기술이 없어 그대로 방치돼 왔습니다.

한국 지질자원연구원 배광현 박사팀은 폐석고에서 불순물을 제거한뒤 순수 석고만을 추출해 자원화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배광현 박사/한국 지질자원 연구원 : 비중선별에 의해서 중금속 또는 무거운 광물과 가벼운 광물, 즉 폐석고 중에 중금속과 여러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손쉽고 간편한 기술이 되겠습니다.]

물과 섞인 폐석고를 나선형 선별기를 통해 흘러보내는 과정에서 중금속과 석고가 비중에 따라 구분되는 원리를 적용한 것입니다.

기술을 적용해 정제된 이 석고는 천연석고와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순도가 뛰어납니다.

건축자재 등의 생산을 위해 수입하는 천연석고가 100만톤을 넘는다는 점에서 이번 기술개발의 수입대체 효과는 한해 2천만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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