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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7년만에 자금부족…개인자금은 '넘쳐'

개인 잉여자금 5년만에 최대

<앵커>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수십조원의 재정을 조기집행하면서 결국 7년만에 처음으로 자금부족 상태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조사결과, 지난해 말 7조1천억원 자금 잉여 상태였던 정부재정이 올해 1/4분기에는 4조5천억원 자금 부족 상태로 바뀌었습니다.

경기부진이 계속되자 국공채 20조2천억원 발행을 중심으로 53조원의 재정을 조기집행한 것이 요인입니다.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 지출로 정부 재정이 적자가 난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7년만에 처음입니다.

반면, 계속되는 소비부진 속에 개인부문의 잉여자금은 전분기의 2조천억원보다 대폭 증가해 5년만의 최대인 12조1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엄청난 개인자금이 높은 수익을 찾아 시중을 떠돌고 있음이 재확인됐습니다.

[강태중/한국은행 자금순환반장 : 저금리의 기조가 계속 유지돼있기 때문에 예금은행 예금을 감소시키고 대신 예금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쪽 예치금을 증가시켰습니다.]

한편 가계와 소규모 개인기업등을 포함한 개인 부문의 부채잔액은 전분기보다 0.8% 늘어난 511억7천억원으로 상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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