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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증가 예상…유가 58달러선 급락

뉴욕증시 주요지수 일제히 상승

<앵커>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오늘(29일)은 58달러 선으로 급락했습니다. 기름값이 1달러씩 오르고 내릴때 마다 국내 기업들의 표정도 '왔다갔다'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8월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가 오늘 뉴욕시장에서 2.34달러, 3.9% 급락한 배럴당 58.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도 2.02달러 급락한 58.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내일 발표될 미국의 유류재고가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예상에 따라 헤지펀드 같은 투기적 매수세가 차익매물을 쏟아낸 것이 유가급락세로 이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어제, 이란에서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한때 배럴당 61달러를 위협하며 사상 최고가로 뛰어올랐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유가급락이 하락세의 출발이라기 보다는 강세장 속에 일시적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각이 아직은 지배적입니다.

유가가 급락한데다 미국의 소비자심리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뉴욕증시가 급반등했습니다.

다우 존스 지수는 7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세자리수 오름폭을 보였고 나스닥 지수도 1.2%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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