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신을 괴롭힌 사람들에겐 아직도 섭섭한 마음이 남아있다던 김동민 일병이, 죽는 날까지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국방위 진상 조사단 앞에서 직접 이렇게 말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민 일병은 오늘 GP 총기사고 국회조사단 앞에서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뒤늦은 반성의 뜻을 털어놓았습니다.
[김동민 : 유가족들이랑 죽은 소대원들한테 그리고 지금 마음 고생하고 있는 소대원들에게 다 죄송하고... 죽는 날까지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
김 일병은 국회 조사단에게 사과하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것도 허락했습니다.
[안영근 의원/GP총기사고 국회조사단 : 김일병인 마음의 심경을 일으켜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일병의 부모와 누나도 함께 있었고 김일병은 처음에 사과의 뜻만 밝히다가 부모님의 눈물에 크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안 의원측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