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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처우' 개선 나선다

<8뉴스>

<앵커>

내무실도 고치고 월급도 더 주고, 총기난사 사건 이후 병사들, 특히 GP에 근무하는 병사들에 대한 인센티브가 말 그대로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먼저 육군 상병의 경우 내년부터 봉급이 4만6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39%가 오르는데 GP에 근무하는 수당은 이보다 훨씬 큰 폭으로 오릅니다.그동안 이 수당은 하루에 겨우 5백원, 한달이래야 만5천원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이 GP 근무수당이 많게는 5배까지 올라서 최고 7만5천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 봉급에 최고 근무수당까지 합쳐서 최대 14만원이 됩니다.

국방부 장관도 가서 깜짝 놀랐다는 GP의 열악한 근무 여건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주시평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육군은 GP나 GOP, 해안초소 같은 특수지 근무자에 대한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당을 올리고 실탄 휴대 장병에게는 재해보험 가입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GP숙소를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고 CCTV 같은 첨단 감시장비를 배치해 근무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근무형태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한곳에서 두세달씩 근무하는 현행 고정식 GP 근무체제를 주단위의 순환 근무체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사고 위험 요소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실탄과 수류탄 휴대를 현재의 개인 소지에서 통합관리방식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군 부적응자 관리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전문 상담관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육군은 또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휴무일의 외출 외박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군 복무를 마친 사람에게 취업시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99년 군 복무자 가산점 부여 제도가 위헌 결정이 내려진 적이 있어서 이 방안이 도입될 경우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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