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60미리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곳곳에서 도로가 유실됐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6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경기도 양평에 최고 366mm를 기록하는 등 경기와 강원 지방에 집중됐습니다.
현재까지 서울에 132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남양주 279, 강원도 홍천이 171mm, 대관령 148mm 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인천시 전동에서 길을 걷던 16살 이 모양이 맨홀 뚜껑을 밟은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빗길을 걷고 있던 이양이 맨홀 뚜껑 아래 묻힌 전선에 감전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오늘 새벽,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밤새 내린 비로 축대에 균열이 생기면서 주민 8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정전과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천시 논현동 택지개발지구 40여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서울에서도 종로구 무악동 일대 저지대 주택과 용산구 이태원동 등 50여가구가 침수됐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에는 서울 남현동 일대 7천 2백가구에 1시간 동안 전기가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 7명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5분동안 갇혔다 구조됐습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경기도 양평과 남양주 일대는 농작물이 급류에 휩쓸려 가거나 토사가 떠내려와 농작물을 덮는 등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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