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국세청이 이번에는 기획 부동산 업체에 대해 일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1가구 3주택 이상'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 95개 기획부동산에 어제(23일) 오전 세무조사 요원들이 일제히 들이닥쳐 회계장부 등 서류를 압수했습니다.
상당수 업체들이 지방의 땅을 싸게 사들인 뒤 무작위 전화로 투자자들을 모집해왔습니다.
허위 개발정보와 함께 2,3배 이상 비싸게 되팔아 땅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국세청의 판단입니다.
또 일단 매매차익을 챙기고 나면 문을 닫아버리는 곳도 많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상률/국세청 조사국장 : 기획부동산 업체들이 대표적인 투기주도세력이고 실사업주를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찾아낼 것입니다.]
국세청은 또 부부가 합쳐 집 3채 이상을 보유한 다수주택보유자 18만천세대에 대해 탈세와 법위반 여부에 대한 정밀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종합소득세 신고 기준으로 3주택자 12만6천세대, 4주택자 2만4천세대, 5주택이상 3만천세대가 대상입니다.
국세청은 다음달 초까지 이 가운데 탈세혐의가 있는 사람을 가려내 일제 세무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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