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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카드사 해킹' 한국인 1만4천명 정보 유출

카드사, "일괄 거래정지 어렵다"

<앵커>

지난주에 미국에서 무려 4천만명의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4천만명이면 사상최대입니다. 그런데 이중에는 한국인의 카드 정보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해킹을 당해 유출된 신용카드 정보 중에는 한국인 만 4천명의 거래 정보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모두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이용자들입니다.

[비자카드 관계자 : 어떤 것은 완전한 데이터가 나갔을 확률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두고...]

유출된 정보는 신용카드 회원의 이름과 카드번호,그리고 유효기간 등입니다.

[임방남/시중은행 카드 담당자 : 이 마그네틱선에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영문이름 등의 정보가 들어있는데요. 이 정보만으로도 도용이나 복제가 가능합니다.]

이번 정보유출 사건 이후 일본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카드 부정사용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국내 카드회사와 은행들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병철/카드회사 과장 : 미국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했던 사람들 중 일부 신용카드 정보가 현지에서 유출이 돼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교차발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부정사용 우려가 커지면서 정보가 유출된 카드회원들의 카드 거래를 일괄적으로 정지시키려 했지만 카드 회사들은 회원 동의를 받기 전에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부정사용 피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카드 재발급 절차를 마무리하기까지 당분간 부정 사용의 우려를 떨치기 힘들다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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