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자에게 위조 운전면허증을 만들어준 서울경찰청 강순덕 경위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수배자와 강 경위를 이어준 김인옥 제주경찰청장은 직위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여성 경무관인 김인옥 제주 경찰청장은 지난 96년 5월, 여경 모임에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를 불렀습니다.
김씨는 당시 사기와 강도 등의 혐의로 수배중이었고 김 청장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김 청장은 이곳에서 수배자 김씨를 강순덕 경위에게 소개시켰습니다.
그 뒤 강 경위는 98년과 2001년 두 차례에 걸쳐 도피중인 김씨에게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주고 그 대가로 천 5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 경위는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21일) 강 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경찰은 수배 사실을 알면서도 김씨를 만나고 강 경위에게 소개시켜준 김인옥 제주경찰청장을 직위해제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지난 89년부터 4년동안 김모씨가 김청장에게 소년소녀 가장 돕기 성금으로 건넨 1억 5천만원이 개인적으로 유용된 사실은 없는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밝힐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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