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로공사의 행담도 의혹에 대한 감사원 조사가 끝났습니다. 관계자 4명을 수사 요청했는데청와대 인사들은 제외되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이번 사건을, 도로공사가 외자 유치에 급급해 졸속으로 추진한 사업에, 자본조달 능력도 없는 김재복 사장이 무리하게 뛰어든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무분별하게 개입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김창욱/감사원 건설물류 감사국장 : 첫째, 도로공사는 목적 사업이 아닌 행담도 개발사업을 편법으로 추진하였다. 둘째, 외자유치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이 개인사업으로 변질되었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김재복 사장과 오점록 전 도공사장, 그리고 금융기관 관계자 등 4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정찬용 전 수석과 문정인 전 동북아위원장, 정태인 전 비서관 세 사람은 수사 요청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박종구/감사원 1차장 : 일부 부당하고 적절치 못한 점은 인정되지만 형사 책임을 물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고, 그 밖에 다른 죄책 사유가 될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김재복 사장은 시공권을 미끼로 기업에서 120억원을 무이자로 빌려 10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오점록 전 도공 사장은 불리한 자본투자협약 체결을 강행해 도로공사에 손해 위험을 끼친 혐의로 수사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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