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검찰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서 오늘(15일) 밤 안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 전 회장은 이틀째 계속된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시인했습니다.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곽상은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영장 청구가 곧 이뤄질 모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우중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2시 뒤인 밤 10시쯤 이뤄질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틀간의 조사에서 주요 혐의 확인을 마무리하고 지금은 구속영장에 포함시킬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김씨의 구속영장에는 41조원대 분식회계와 10조원 가까운 사기대출, 그리고 25조원대의 외화 밀반출 혐의가 모두 포함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씨가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시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외국으로 빼돌려진 돈은 모두 해외 차입금을 갚는데 썼을 뿐이며 사적으로 유용하지는 않았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어제보다는 기력을 많이 회복했지만 조사 도중 가끔씩 의료진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김씨가 검찰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 사실을 순순히 시인한 것은 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해 형을 확정시킨 뒤 사면을 기대한다는 변호인단의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기간을 최소 50일로 여유있게 잡고 기존에 확정된 혐의와 함께 정관계 로비의혹 등을 파헤친다는 방침입니다.
김씨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신청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 밤 영장이 청구되면 내일 새벽쯤에는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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