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도라산역 완공된지 3년이 지났습니다만 이곳을 통과해 북쪽으로 간열차는 아직 없었습니다. 때문에 도라산역은 화해와 협력의 상징적인 장소이면서 동시에 남북 관계의 어려움을 가장 실증적으로 보여주는곳이기도 합니다. 도라산역에서 멈춰선 열차 만큼이나 남북간에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해와 교류·협력의 장이 열린지 5년, 하지만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은 이제 걸음마를 뗀 정도입니다.
장성급 회담이 지난해 두차례 열리긴 했지만 상호비방 중지와 서해상 핫라인 설치 정도만 합의해놓고 중단됐습니다.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핵 문제 해결과 동시에 남북 군사부문 회담이 실무차원과 장관급 차원에서 조속히 재개돼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북 도로와 철도의 개통식,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그리고 임진강 공동수해 방지 협의 등은 남북간에 합의만 돼 있는 상태입니다.
합의사항 이행과 남북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장관급 회담을 비롯한 각종 대화채널의 정례화와 제도화가 필요합니다.
상호 특사를 교환해 대화통로를 유지하자는 주장도 있습니다.
[임동원/전 통일부 장관 : 특사교환은 자주 할수록 좋다고 봅니다. 직접 두 정상이 만나는 정상회담과 간접정상회담이라 할 수 있는 특사교환이 계속 돼야죠.]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측의 결단입니다.
이를 위해서도 남북 정상 간에 합의된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 약속이 어서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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