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 강남과 분당 등 최근 아파트값이 폭등한 지역에서 정부가 내일(14일)부터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고 이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의 기준시가도 더 올리기로 했습니다.
오늘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을 유영수 기자가 간추렸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에 사는 56살 무속인 김모씨는 최근 6년 동안 본인과 가족 명의로 강남의 아파트 36채와 상가 4채를 사들였습니다.
구입자금은 사들인 아파트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은행에서 대출받은 134억원이었습니다.
김씨는 이 가운데 최근 7채의 아파트를 팔아 13억원 어치의 양도차익을 남겼습니다.
국세청은 김씨처럼 최근 서울 강남과 분당, 용인, 과천지역에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가 있는 457명에 대해 내일(14일)부터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이 투기수요로 올들어 10% 안팎으로 급등해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국세청의 판단입니다.
[한종률/국세청 조사국장 : 본인은 물론 가족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0년 이후 부동산 거래에 대해 탈루여부를 집중조사할 예정입니다.]
국세청은 또 이들 지역의 아파트 기준시가를 올려 부동산 세부담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값이 크게 뛰지 않은 국민주택 규모 25.7평 이하의 소형아파트는 이번 기준시가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부동산 관련 긴급 장관회의에서 강남을 대체할 만한 신도시를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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