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이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은 대학을 나온 사람이 적절하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은 어제(2일) 저녁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대통령을 다시 뽑는다면 대학나온 사람을 뽑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국민의 학력의 형태도 대학 졸업자가 60%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대학을 다닌 경험이 있는 분이 이 시대에 적절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전 대변인의 발언에 청와대는 "대꾸할 것이 없다"면서도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학벌계급론에 사로잡힌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병헌/열린우리당 대변인 :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는 말입니까, 특권과 귀족의식에 젖어있는 한나라당다운 한심한 발언입니다.]
인터넷에도 학벌지상주의를 부추기는 발언이라며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전여옥 대변인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학력 컴플렉스가 없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의 발언이 진의가 왜곡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오늘(3일) 논평에서도 이해찬 총리가 어제 청와대를 겨냥해 '측근이나 사조직이 발호하지 못하게 해야 할 시기'라고 말한데 대해 "오랜만에 총리 노릇을 했다"며 특유의 입심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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