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유공장이 일부 가동을 중단하면서 국제유가가 7일째 올르고 있습니다. 배럴당 54달러대로 올랐습니다.
뉴욕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달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값이 오늘(2일)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5.1%, 2.63달러 치솟은 54.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석주만에 최고치로 하루 상승폭도 6개월만에 가장 컸습니다.
또 국제유가는 지난해 9월 미국 멕시코만에 허리케인이 덮쳤을 때 9일 연속 상승한 이후 가장 긴 7일 연속 랠리를 펼쳤습니다.
미국 텍사스에 있는 로열더치셀 정유공장에서 송유관 파열로 인해 휘발유 생산라인이 지난달 30일부터 가동을 멈췄습니다.
이로 인해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를 앞두고 수급 불안심리가 확산돼 유가를 끌어올린 것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내일쯤 생산라인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유로당 1.22달러를 기록하며 유로화가 달러화에 8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프랑스에 이어 네덜란드 국민투표에서도 유럽연합 헌법이 부결된데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이 1.6%에서 1.4%로 하향 조정됐기 때문입니다.
달러화는 엔화에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 달러엔 환율은 석달만에 최고수준인 108.8엔선까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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