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계를 놀라게 한 연구성과 발표 뒤 처음으로 황우석 교수가 공개 강연을 했습니다. 귀중한 연구자료를 미국에서 들여올 때는 마치 문익점 같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0일) 저녁 서울대 기숙사 강연장.
황우석 교수의 강연을 듣기위해 학생 천여명이 몰려 강연장은 1시간 전부터 초만원이었습니다.
강연에 나선 황 교수는 우선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지난 2002년 미국에서 인간에 이식할 수 있는 장기 생산에 필수적인 미니 무균돼지 기증 뜻을 밝혔지만 비행기 삯이 5천만원이라는 말에 돈을 끌어올데가 없어 난감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대신 연구팀의 한 교수를 보내 체세포 몇 개를 작은 용기에 담아 직접 들고 왔는데 마치 목화씨를 붓두껑에 넣어 갖고 들어온 문익점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안규리 교수/서울대 장기이식센터 소장 : 돼지를 들여오기에는 경비도 많이 들고, 무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그런 시설도 충분하지 않아서 저희가 세포만을 가지고 오게 됐습니다.]
미국 유명 대학에서 파격적인 제안을 해온 것에 대해서는 그곳에는 성원해 주는 국민이 없고 끝까지 따라주는 연구팀이 없어 단호하게 'No'라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황 교수는 남은 연구의 완성을 위해서는 면역학이나 임상 등 관련분야에서 열정을 바칠 마니아들이 필요하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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