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데 최근 잇단 강력사건 소식을 듣고 불안해 하는 국민은 우리 경찰 과연 믿어도 되는 건지, 더 불안하다는 소식들에 더 불안해집니다.
심층취재,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대전에서 50대 여성이 납치된 뒤 현금 2억원을 주고 풀려난 사건.
당시 겹겹이 포위망을 싸고도 범인을 놓친 경찰은 지금까지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보 들어온 것 없습니까?) 몇 건 들어오는데 별 신빙성이 없어요. 다 확인을 했는데...]
지난 11일, 익산 귀금속 센터에서 무려 67억원 어치의 보석이 털린 사건.
수사는 진전이 없습니다.
[귀금속상인(임시휴업중) : 지금 진전 상황이 없다고 하니까, 우리 업체들로서는 답답할 뿐이죠.]
청송감호소 탈주범 이낙성은 54일 째 행방이 오리무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 간부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잇따르면서 경찰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철거민들에게 새총과 골프채로 골프공을 쏘아날린 경찰.
이달 중순에는 경찰 간부들이 잇따라 음주 교통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금 수사권 문제를 놓고 검찰과 치열한 기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사는 제대로 못하고 엉뚱한 짓만 하는 경찰을 보는 국민의 눈이 곱지 않습니다.
[이명구/시민 : 공인이니까, 또 치안을 맡은 사람이니까 그런 짓을 하면 안되지요.]
아직도 경찰이 구시대적인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자기 관할지역에서는 감히 누가 나를 건드리냐는 특권 의식이 아직도 남아있는 거죠.]
경찰이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기본을 다시 점검해 봐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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