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30일) 새벽, 이라크 아르빌에 있는 우리 자이툰 부대를 노린 로켓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포탄들이 터진 지점은 부대에서 남쪽으로 불과 2백에서 5백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이 자이툰 부대 주둔지가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준 셈인데요, 얼마 전에는 현지인 경찰모집 행사에서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인근 목장에서도 폭발 사고가 일어났던 터라, 테러 위험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성엽, 윤영현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우리 시각 오늘 새벽 4시, 아르빌 현지 시각으로는 29일 밤 11시.
대부분 자이툰 부대원들이 잠들 무렵, 부대 남쪽 5백미터 외곽에서 강렬한 섬광과 함께 포탄 두발이 터졌습니다.
이어 5분 뒤, 이번에는 남쪽 2백미터 지점에서 포탄 두발이 또 터졌습니다.
[박성우 중령/자이툰 정훈공보참모 : 포탄이 떨어지면서 즉시 전 부대에 상황을 전파했고, 부대원들 모두는 즉시 대피호로 대피했습니다.]
수색 정찰에는 미군 헬기도 동원됐습니다.
다행히 우리 장병과 교민 피해는 없었다고 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포탄은 부대 남쪽 4~5킬로미터 지점에서, 저항 세력이 구 소련제 카추샤포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태재 대령/합참 공보실장 : 로켓포를 트럭에 탑재하여 공격한 뒤, 모술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이툰 부대에 대한 테러 첩보는 있었지만 직접 로켓포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이툰 부대는 현재 red, 즉 위협 상태인 테러징후 평가단계를 최고 단계인 black, 즉 위급 상태로 격상할 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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