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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발끈'…"한-미 정보공유 이상없다"

<8뉴스>

<앵커>

'미국이 한국을 못믿는다, 그래서 일본도 한국에게 정보를 주기 힘들다', 일본 외무차관이 이런 발언을 해서 파문을 낳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사실과 다르다며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한국을 충분히 신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본도 한국과 정보 공유 협력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

야치 일본 외무차관이 지난 11일 일본을 방문한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건넨 얘기입니다.

[박 진/한나라당 의원 : 충격적인 얘기다. 한국이 어쩌다가 남의 나라가 우리나라의 안보문제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는지.]

윤광웅 국방장관은 국회 예결위에서 야치 차관의 발언을 평가절하했습니다.

[윤광웅/국방장관 :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각각 필요한 정보만 줍니다. 야치 차관이 잘못 이해하고 있지 않나.]

외교부도 발언 당일 주일 공사를 외무성에 보내 항의한데 이어 어제 다시 대변인 논평을 내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은 비공식 의견교환이라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야치 차관의 발언은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강경 노선에 한국도 동참하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일본은 미국의 움직임을 활용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키고북핵 문제의 조속한 해결에 발판을 만드려는 의도가 아닌가.]

또 북핵 공조를 내세워 독도와 교과서 문제에 대한 양보를 얻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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