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역전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장 실세금리인 한국과 미국의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역전됐습니다.
지난 16일 처음 역전된 뒤 지난주 금요일에는 차이가 0.11%P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한국의 콜금리와 0.25%포인트 차이 밖에 나지않는 연방금리도 다음달 또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올 하반기에는 금리역전 상태가 지속되는 사상초유의 상황도 예상됩니다.
국내자금과 외국인 투자자금이 높은 금리를 찾아 썰물처럼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얘깁니다.
한국은행은 현재 원화가치가 워낙 높아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박승 총재 : 정도가 문제겠는데..현재로서는 별로 걱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느긋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최근 주춤하면서 국내 투자수익률이 크게 떨어진데다,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비중도 49.6%로 사상최고 상태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 예상외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거나 원화가 약세로 전환될 경우에는 투자자금유출 속도가 가파르게 빨라질 수 있겠고요.]
경기회복 속도가 느려지면서 당장 금리를 올리기도 어려운 상태여서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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