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고1, 중간고사 후유증…'만점 받고도 2등급'

<8뉴스>

<앵커>

내신전쟁이라고까지 불린 중간고사가 끝난 요즘, 고1 학생들이 예상했던대로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의 신청이 잇따르고 있고 만점을 받고도 속을 태우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

교사들이 모여 앉아 시험지를 채점하고 있습니다.

주관식 문제가 늘어난 탓에 공정성을 기하느라고 답안지를 돌려가며 두번씩 성적을 매깁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이렇게 채점 비상까지 걸리며 성적을 매겼지만 학생들의 이의신청은 예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 : 1,2점 때문에 등수가 많이 갈리니까요. 한 점이라도 좀 더 맞기 위해서...]

난이도 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만점자가 많이 생긴 학교는 교사와 학생 모두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 1학년 학생 617명 가운데 만점자는 중간석차 백분율로 8%인 백명.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4%를 넘어섰기 때문에 이들은 만점자가 되고도 모두 내신 2등급을 받게 됐습니다.

[국사과목 만점 학생 : 시험 어렵다고 해서 안봐도 될 것까지 다봤는데, 얼떨떨하고, 기분도 안좋고... ]

[학교 교사 : 중간고사하고 기말고사하고 단원을 이해하는 부분에 있어서 다르잖아요. 교사 협의회를 통해서 기말고사를 대비해야죠.]

교육당국은 내신 산정이 끝나는 기말고사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는 태도지만 새로운 입시제도의 첫 적용대상이 된 고1 학생들은 첫 중간고사부터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