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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운동장 변신은 '무죄'…"맘껏 뛰어요"

<앵커>

현장 속으로 시간입니다. 먼저, 초등학생들이 특히 반가워할 소식인데요, 흙먼지 풀풀 날리던 학교 운동장이 폭신한 푸른 잔디 운동장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시청을 직접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형택 기자 (네, 서울 시청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거 같은데요, 잔디 운동장은 어떻게 마련된 겁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뛰기라도 하면 금방 흙먼지가 날리고, 비 오면 물웅덩이가 되기 십상이던 학교운동장이 초록 잔디가 깔린 안전한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아이들이 넘어져 다칠 것을 걱정하던 부모님들에게도 희소식일텐데요, 주민 개방을 조건으로 구청이 이 같은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입니다.

흙먼지 날리던 딱딱한 바닥이 두께 5센티미터의 초록색 잔디가 깔린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다칠 것을 염려하던 예전과는 달리, 아이들은 놀이에 몰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체육 시간은 이제 가장 즐거운 수업이 됐습니다 .

[기하얀/초등 6학년 : 무엇보다 먼지가 안 날려서 좋고요, 봄이 돼서 따뜻한데, 친구와 나와 걸을 수 있어 너무 좋아요.]

다른 한켠에는 천연고무를 사용해 다칠 우려가 없는 조깅 트렉이 설치됐습니다.

학교 운동장을 평일 저녁이나, 주말, 공휴일에 주민들에게 개방한다는 조건으로 서설비 4억원을 서초구에서 전액 부담했습니다.

주민들을 위한 체육 시설을 별도의 공간에 새로 조성하는 대신 학교 운동장에 이런 시설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자치구는 비용을 절감하고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레저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올해 안에 잠원초등학교와 서울교대, 언남 중고등학교 4곳에 잔디가 깔리고, 17개 학교에는 조깅 트렉이 설치됩니다.

[조남호/서초구청장 : 희망하는 학교에는 긴축재정을 통해 가급적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공원, 운동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일석 3조의 효과를 목표로 하는 초록 운동장 사업이 관할 관청의 내실있는 운영과 학교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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