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운영'이라는 꽃, 들어보셨습니까? 주로 남부지방 논에서 자라는 식물인데요. 보기도 좋지만 특히 비료를 절감하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내기를 기다리는 논에 연보랏빛 꽃들이 가득합니다.
산들바람에 꽃 물결이 넘실댑니다.
겨우내 남녘 들판에서 자라 5월에 꽃을 피우는 자운영.
자운영은 뿌리가 공기 중 질소를 붙잡고, 스스로 썩어 양분을 공급함으로써 화학비료를 적게 쓰게 하는 친환경 작물입니다.
1ha당 비료절감효과는 120여만원, 올해는 전국 6만 8천여 평의 논에서 자운영이 재배돼 모두 825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인규 /경남 하동군 : 자운영을 심고 나서 6년 정도 비료 없는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자운영은 비료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토질개선과 유실방지, 그리고 병충해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최진용/친환경농업 산학연구교육센터장 : 여러가지 해충들을 억제하는 곤충들이 오고, 그 병을 억제하는 미생물이 생기기도 하고...]
어린 순은 나물로, 크면, 해열, 해독용 약재로도 쓰입니다.
친환경농법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자운영.
최근에는 꽃의 아름다움에 반한 관광객도 늘어나면서 남녘 들판의 팔방미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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