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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라면, 너무 짜다

<앵커>

이번엔 라면 애기를 해보겠는데 김범주 기자 라면 좋아하시죠?

그런데 인기있는 라면 대부분에 짠맛을 더 내기 위해서 너무 많은 나트륨을 넣는다고 합니다. 이게 사실입니까?

<기자>

네, 라면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라면에서 맵고 짠 맛을 내는 것이 나트륨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팔린 라면 11개 제품을 조사했습니다.
일반 봉지라면 한 개에 나트륨 2.27그램이 들어있습니다.

김치찌개보다 2.7배 많고, 된장국보다는 3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우리나라의 나트륨 적정 섭취량은 성인을 기준을 봤을 때 하루에 3.5그램인데요.

그런데 이 기준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나트륨 기준치 보다 1.7배나 더 높습니다.

하지만 라면 회사는 우리나라 규정을 어긴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가 되냐는 입장입니다.

관계자 이야기 들어보시죠.

[라면 회사 관계자 : 우리나라 소비자는 맵고 짠 것을 좋아하잖아요. 이번에 발표한 것들은 다 규정 이내죠?]

시중에 있는 라면이 국내 기준치에는 못미친다고 하더라도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몸에 안좋은데요.

고혈압이나 심장병, 그리고 혈관질환 같은 병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유독 우리나라의 라면이 맵고 짤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의 식습관 때문입니다.

[박혜경/식약청 영양평가과 : 우리나라는 짜게 먹는 식습관 때문에 다른나라보다 제한선이 높은 편인데 낮춰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왕이면 입에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음식을 먹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음식은 습관이니까요.

지금부터라도 너무 짠 음식은 가급적이면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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