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열기로 잠정 합의한 남과 북은 오늘(19일) '최종합의문' 도출을 시도합니다. 북핵 문제를 합의문에 포함시킬 수 있을지 지금 분위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봉조 통일부 차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개성에 도착해 사흘째 회담을 갖습니다.
남북은 지난 이틀간의 회담을 통해 다음달 서울에서 15차 장관급 회담을 갖고 비료는 예년수준인 20만톤을 다음달 중순까지 지원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회담에서는 다음달 열기로 합의한 장관급 회담의 구체적인 날짜를 정하고, 합의문에 명시하는 문제를 협의합니다.
특히 북한이 난색을 표시해왔던 북핵 관련 문구를 합의문에 포함할지 집중 협의할 예정입니다.
남측은 북핵문제가 중대국면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최소한의 성과라도 거둬야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반면 북측은 핵문구가 명시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명분을 잃게 되고 국제사회의 압력도 가중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8.15 이산가족 상봉과 경의선·동해선 개통식 문제도 막판 타결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남북은 회담을 통해 합의한 사항들은, 공동합의문 형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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