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 몸집은 좋아졌는데 힘과 끈기는 갈수록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비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여자중학교.
[최근 6개월동안 피부과나 이비인후과 갔던 학생 손들어봐요.]
[박주희/중1 학생 : 코가 자꾸 막혀서요, 한달에 한번은 이비인후과에 가요.]
[김진영/중1 학생 : 많이 가려워서요 긁으면 피도 나고 그래요. 아토피 때문에...]
실제로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교생 12만명을 대상으로 체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토피성 피부염 같은 피부질환이 10년새 두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비염과 축농증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과 알레르기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일단 원인은 대기오염이 늘어난 거고요, 카페트나 음식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질환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또 초·중·고생의 40.2%가 시력 0.7미만의 근시로 10년 전보다 2배로 늘었습니다.
학생들의 체력도 오래 달리기와 제자리 멀리뛰기 등 상당수 측정 항목에서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체격은 해마다 좋아져서 남학생의 키는 10년새 2.74센티미터, 여학생은 1.98센티미터 커졌습니다.
체중도 각각 4.35킬로그램과 1.99킬로그램 늘어나 덩치 큰 약골 학생이 많이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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