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결혼제도가 주는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거를 선택하는 젊은층이 늘고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동거, 그러나 이제는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 험한 세상에 여자 혼자 사는 것도 그렇고, 도둑이라도 들어봐요? (하고 싶은 말이 뭐예요?) 저...여기서 살면 안돼요?]
젊은층의 철없는 선택정도로 여겼던 동거, 하지만 이젠 대중문화의 주요 소재로 등장할 만큼 인식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황지혜/서울 구의동 : 서로의 장단점을 미리 알고 난 다음에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극복하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동거인구는 80만에서 10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고 대부분은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는 비혼동거입니다.
[남기주/쏠로닷컴 대표 : 결혼제도가 주는 부담감 때문에 비혼동거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 사이트 같은 경우에도 비혼동거를 찬성하는 분들이 60%가 넘어갑니다.]
하지만 비혼동거의 확산을 우려하는 시각도 많습니다.
[이성수/서울 개포동 : 두사람만 합의해서 동거했다는 것이 나쁘다 좋다는 떠나서 아마 훗날 후회할 일이 많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동거 당사자들은 법적 부부로 인정받지 못할 뿐더러 그 자녀들까지 상속과 의료보험 같은 여러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정자/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원장 : 우리나라도 동거하는 사람들에 대한 세제혜택과 의료보험, 복지혜택 등을 마련할 시기가 됐습니다.]
이제 동거는 더이상 옳고 그르다는 가치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또 하나의 과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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