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이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요청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6자회담이냐 아니면 직접 대화냐 북한과 미국의 기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요청해, 고위급 북미대화로 핵·미사일 문제의 일괄 타결을 타진중인 사실이 밝혀졌다고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복수의 북미협상 소식통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북한의 이같은 의향은 지난 13일 중국의 리쟈오싱 외상이 라이스 장관과 전화 회담에서 미국측에 전달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와 관련해 북한이 강경 자세를 보이면서도 수면하에서는 평화적 해결로 이어지는 북미대화의 재개를 모색중이라는 사실이 표면화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에 의한 체제 보장에 조급해 하는 북한 정권의 초조감이 자리잡고 있다고 그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의 방북이 실현되면 북미 수교와 대규모 경제지원 등을 위한 북미협상이 본격화되고, 북핵 문제가 해결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라이스 방북을 실현시키려면 북한은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상당한 양보안을 사전에 제시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미국이 북한의 제안에 응하는 경우도 6자회담 복귀를 전제조건으로 하는 것은 물론, 먼저 힐 차관보나 디트라니 대북 특사를 파견해 북한의 핵개발 등에 관해 상세한 설명을 요구할 공산이 크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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