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프랑스에서도 가정폭력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직접 나서서 공익광고까지 틀고 있는데, 우리가 참고해 볼 만한 부분이 많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법무부가 제작한 홍보 영상입니다.
한 여성이 가정 폭력으로 인해 결국은 숨지게 된다는 내용의 충격적인 이 광고는 지난 3월 프랑스의 17개 채널을 통해 방송됐습니다.
광고가 방송된 뒤 프랑스의 사회 단체들에는 문의 전화가 쇄도했습니다.
[로프레트르/'프랑스의 도움' 회장 : 가정 폭력이 얼마나 사회적으로 심각한 지를 공론화 시키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가정 폭력에 대한 홍보 영상물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리/시민 : 가정 폭력도 범죄 행위입니다. 당연히 정부가 규제해야 합니다.]
서구에서도 여권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지만, 가정 폭력으로 인한 여성 피해자는 10명 가운데 한명 꼴로 심각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달에 주부 6명이 가정 폭력으로 희생된다는 조사까지 나오자 정부가 직접 나선 것입니다.
가정 폭력은 집안 일이 아니라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사회 문제라는 점을 프랑스의 사례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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