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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사랑의 비빔밥

<8뉴스>

<앵커>

어려운 이웃에게 6년 동안 비빔밥을 대접하며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번 만큼 나눈다는 그를 테마기획에서 조지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63살 임영길씨의 손길이 아침부터 바쁩니다.

나물을 무쳐 그릇에 담고 큼지막한 양푼 수십개를 챙기면 준비 끝, 근처 복지관으로 출발합니다.

오늘(12일)은 어르신들께 비빔밥을 대접하는 날.

넓직한 양푼에 열두가지 나물과 밥을 넣고 쓱쓱 비벼먹는 맛에 어르신들은 한 그릇을 뚝딱 비웁니다.

[김현문(78) : 이렇게 맛있는 밥을 집에서도 못먹어. 집에서는 찬밥 한숟가락 떠먹지 누가 먹어?]

오후엔 동네 노인들을 모시고 푸짐한 상을 차렸습니다.

[부족한 거 있으면 말씀하세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20년 동안 소년소녀가장 3명에게 매달 생활비를 보태온 임씨는 퇴직 후 음식점을 연 6년 전부터 비빔밥 나누기를 시작했습니다.

[임영길 : 제가 아무리 못산다고 해도 저보다 더 어려운 분이 많으시니까.]

독거노인, 외국인 노동자들이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다는 임씨.

불황탓에 장사가 잘 안돼 어려움도 많지만, 나누는 마음만은 변치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음으로 후원해 주시기 때문에 용기 잃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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