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유전 사업을 주도한 옛 철도청의 최고 책임자였던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의 구속 여부가 오늘(11일) 밤에 결정됩니다. 수사의 초점은 이제 정치권 외압 부분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러시아 유전 사업의 정치권 외압 여부를 밝혀낼 연결고리로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을 지목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권 외압 부분과 유전사업의 배임 혐의 수사가 겹쳐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김 전 차관 수사가 가장 큰 고비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전 차관이 유전 사업에 개입된 계기가 왕영용 본부장 등의 보고 때문인지, 아니면 정치권 등 외부에서 모종의 부탁을 받은 것인지가 '수사 대상'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김 전 차관이 철도청 최종 결재권자로서의 역할만이 아니라 정치권의 외압을 중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검찰은 특히 김 전 차관이 신광순 전 철도공사 사장의 산자부 보고나 왕 본부장의 청와대 보고 과정에도 깊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광재 의원 측근들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다음주 중반쯤 이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 전 차관에 대한 사법처리를 계기로 유전 사업에 대한 정치권 외압의 실체가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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