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와대로 튄 이번 사건의 불똥이 정부 부처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직속상관이 아닌 산업자원부 장관도 철도공사의 보고를 받았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정부 차원의 개입이 있었던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보고가 이뤄지기 보름 전인 지난해 8월 중순, 이미 산업자원부 장관에게도 철도청이 유전 개발 사업을 보고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신광순 전 철도공사 사장이 "이희범 산자부 장관에게 유전 사업 진행경과를 상세히 보고하고 한달 뒤 노무현 대통령 러시아 방문에 맞춰 사업이 진행되도록 협조를 구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해외 출장 중인 이 장관은 면담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산자부 관계자: 우리 장관님께서는 기억도 없고 그걸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 그런 입장이에요. (만난 적이 전혀 없다는 거죠??) 예, 그렇죠.]
검찰은 보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 장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해 8월 31일 왕영용 본부장의 보고를 받은 청와대 김경식 행정관이, 그 내용을 청와대 윗선에 보고한 정황을 잡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개인적 친분이 있던 왕 본부장이 스스로 찾아와 보고했다는 김 행정관의 진술과 청와대에서 사업 설명을 요구했다는 왕 본부장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두 사람에 대해 대질신문도 벌였습니다.
주무부서의 장관과 청와대까지 유전 사업을 알았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제 권력 실세의 외압 차원을 넘어 정부의 조직적 개입 의혹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됐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