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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본부장, 지난해 8월 청와대에 유전사업 보고"

<8뉴스>

<앵커>

사건의 불똥은 청와대로까지 튀어 번지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해 11월에야 사건을 처음 알았다던 청와대가 이보다 석 달 전에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이어서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당초 지난해 11월에야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추진 사실을 알게됐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박남춘/청와대 인사제도 비서관 : 국정원 보고를 통해 11월 9일에 알게 됐다.]

하지만 검찰은 구속된 왕영용 철도공사 본부장이 지난해 8월 31일 청와대를 직접 찾아가 유전개발 사업을 보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를 받은 사람은 건설교통부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에 파견된 행정관 김모 국장입니다.

청와대는 이번에는 "왕씨가 개인적 친분이 있는 김 행정관을 찾아와 철도청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한 것일 뿐"이며, "윗선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최인호/청와대 부대변인 : 지난달 말 청와대 자체조사에서 이런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알리고 관련 자료도 보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오늘 청와대 김 행정관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 행정관이 왕본부장으로부터 보고 받은 사실을 산업정책비서관 등 상급자에게 보고하지 않았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청와대의 잘못된 해명이 8월에 있었던 보고를 몰라서 한 실수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거짓말인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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