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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재 서울시 부시장 구속수감…수사확대

재개발 이익금 60억원 요구 정황 포착

<앵커>

청계천 개발사업 관련 소식입니다. 어젯(8일)밤에 양윤재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영장이 집행돼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청계천 개발사업과 관련해 양 부시장 이외에 다른 공무원들의 비리도 검찰이 포착한 것 같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윤재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청계천 주변 땅의 고도제한 완화 청탁과 함께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양 부시장은 어제 밤 9시 반쯤 구속영장이 집행돼 서울구치소로 향했습니다.

[양윤재/서울시 제2행정부시장 : (모두 부인하시는 거죠?) 그렇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법원은 양 부시장에 범죄 내용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를 인멸한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양 부시장은 재작년 12월 부동산 개발업자 길모씨 부자로부터 굴비상자에 담긴 현금 1억원과 지난해 2월 모 건축회사 명의의 은행계좌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에 길씨에게 미국출장 동행을 요구해 현지에서 미화 5천달러와 명품 구두, 스카프 등 8천달러 어치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양 부시장이 길씨에게 재개발 사업의 이익금 가운데 60억원을 요구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다른 공무원들의 비리 연루 단서를 잡고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수사는 청계천 복원 사업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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