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들을 찍어서 홈페이지에 올렸던 대구의 간호조무사가 어젯(6일)밤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홈페이지를 특이하고 예쁘게 꾸미기 위해 이런 짓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구방송 송태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구동부경찰서는 신생아 학대사진을 찍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던 대구 모 산부인과 간호조무사 24살 이모씨의 신병을 어젯밤 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홈페이지를 특이하고 예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그런 사진을 찍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 : 포즈를 봐서 자기가(이씨) 예쁘다고 판단했고 홈페이지에 올리면 다른 사람들도 즐거워할 것이라는 생각에 (그런 짓을) 하게 됐습니다.]
이씨는 문제가 된 사진 14장 가운데 8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자신이 일하던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카메라폰으로 직접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 :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오늘 찍은 것을 집에 가서 (홈페이지에) 올리고 모레 찍으면 또 올리고...]
또 나머지 6장은 김모씨와 송모씨 등 다른 간호조무사 2명의 홈페이지에서 퍼 온 것이며 인터넷을 통해 유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이씨와 신생아끼리 강제로 입을 맞추게 한 사진을 찍은 김모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씨가 근무했던 산부인과에 대해서도 관리소홀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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