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숙아로 태어나 힘들게 첫 돌을 넘긴 엄지공주들, 어린이 날을 앞두고 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두 돌을 맞이하길 기원하는 잔치가 열렸습니다.
테마기획, 조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소망이가 엄마 앞에서 재롱을 떠는 동안, 쌍둥이 희망이는 옆에서 잠을 잡니다.
[김은미/희망이 어머니 : 희망이는 8.7kg, 소망이는 9.5kg, 다 건강해요.]
지난달 돌을 지난 이 쌍둥이 자매에겐 오늘이 어린이 날입니다.
파티 장소는 쌍둥이 자매가 석 달 넘게 입원했던 병원.
두 아이는 임신 여섯달만에 태어난 미숙아로 소망이는 531g, 희망이는 국내에서 가장 작은 439g의 아기였습니다.
[김민순/신생아중환자실 수간호사 : 처음에는 아기가 다 볼펜 크기만 했어요.]
생존 한계로 여겨지는 500g.
오늘, 하루 이른 어린이날 파티는 그 한계를 극복한 엄지공주 5명을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박원순/소아과 교수 : 진행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두 돌만 넘으면 건강하게 잘 자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한 해 신생아는 63만명, 이 가운데 7%인 4만명이 미숙아입니다.
[김지혁/희망이 아버지 : 사회에서 뭔가 할 수 있는 생명체로 지켜봐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희망이', '소원이'라는 이름답게 세상의 모든 미숙아가 건강하게 어린이날을 맞길 가족들은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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