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나 화투 모양의 과자가 아이들 학교 주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단속할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담배와 똑같은 모양의 초콜릿 제품입니다.
비아그라와 맥주 캔을 모방한 용기에는 사탕과 과자가 담겨 있습니다.
주로 초등학교 주변 문방구 등에서 아이들에게 팔리는 것들입니다.
[이제민/초등학교 1학년 : (어디서 먹어봤어요?) 문방구에서요. (왜 먹어봤어요?) 맛있어서요, 맛있게 보여서요.]
이처럼 아이들의 건전한 정서발달을 해치거나 사행성을 조장하는 식품은 백가지가 넘습니다.
[김미옥/수원시 매탄동 : 그런 것을 가끔가다 아이들이 사와요. 그런 것은 안 팔았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현행 법규는 이런 식품들의 안전성과 유해성만을 따질 뿐 모양이나 규격에 대해서는 정확한 규정이 없습니다.
적발돼도 시정명령 등 처벌이 약하다 보니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임기섭/식약청 식품안전국장 : 워낙 다양한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일일이 규제하기가 어렵습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올해 안으로 이들 식품의 생산과 유통, 수입을 금지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등 단속을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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