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만의 국·공 정상회담에 자극받은 천수이볜 타이완 총통이 중국과 직접 대화하겠다고 제의했지만 중국이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독립을 포기해야 대화하겠다는 강경 입장입니다.
베이징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천수이볜 타이완 총통이 이끄는 민진당이 정강에서 타이완 독립 조항을 삭제하기 전까지는 천 총통과 대화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2년 중국과 타이완 간에 공동선언한 '하나의 중국'을 지지해야 대화와 협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천 총통은 이에 앞서 국·공 회담에 대한 타이완 여론이 긍정적으로 흐르자 후진타오 주석을 타이완에 초청하고 직접 대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천 총통은 내일 중국을 방문하는 타이완 제2야당 친민당 쑹추위 주석을 통해 후진타오 주석에게 회담 제의 공식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거부로 국·공회담에 이어 관심사로 떠오른 양안 간 정상 회담은 이뤄지기 힘들게 됐습니다.
타이완의 제1야당인 국민당 롄잔 주석은 어제 8일간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을 마치고 타이완으로 돌아갔습니다.
롄잔 주석은 방중 기간 동안 후진타오 주석과 60년 만의 국공 수뇌회담을 갖고 양안 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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