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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 비상, "기름냄새 막아라"

환경부, 4일부터 일제 점검

<8뉴스>

<앵커>

요즘 날이 서둘러서 더워지니 오존 오염도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대도시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오존을 줄이려면 주유소부터 뜯어 고쳐야 할 판입니다.

무슨 얘기인지 박수택 환경전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유소 기름 냄새는 불쾌감을 일으킵니다.

[이재경/경기 성남 : 휘발성 물질이니까, 좀 위험한 느낌도 들고...]

[김양원/인천 : 기름이나 배기가스 맡았을 때 머리 아픈, 그런 증상입니다.]

휘발유 성분인 VOC, 즉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증발돼 퍼지기 때문입니다.

발암물질 벤젠도 포함됩니다.

숲이 많은 과천에 비해 서울 강남지역 주유소 주변에선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가 높게 나옵니다.

여기에 자동차 배기가스와 태양빛에 반응해 대기오염물질 오존이 생깁니다.

대도시와 공업지역 주유소는 유조차로부터 기름을 받을 때 유증기가 새 나가지 못하도록 지난 연말까지 시설을 고쳤습니다.

환경부가 내일(4일)부터 일제 점검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유증기는 정작 손님 차에 기름 넣을 때 더 많이 새 나갑니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이런 주유기 노즐은 주유할 때 새 나오는 유증기를 잡아 모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미국과 독일, 대만에서는 이런 특수한 장비를 씁니다.

유증기를 모아 다시 휘발유로 바꾸는 기술인데, 국내에선 업계 반대로 쓰지 않습니다.

[이윤택/환경부 대기보전국 사무관 : 2007년도부터는 주유소 주유기로부터 자동차 주유하는 데까지 규제할 예정입니다.]

선박이나 큰 건물 칠할 때, 달리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VOC는 아직 잡을 방도가 마땅치 않습니다.

공기로 섞여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해마다 늘어 75만톤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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